NASA, 아르테미스 III ‘2027년 발사’ 공식 선언… 네 명의 우주인 발표

(별내=별바다신문) 이봄 주임연구원 = 인류를 다시 달 표면에 착륙시키기 위한 NASA의 거대한 여정이 마침내 구체적인 청사진을 드러냈습니다. 미국 항공우주국(NASA)은 6월 9일 공식 발표를 통해 아르테미스 3세(Artemis III) 미션의 목표 발사 시기를 2027년으로 확정하고, 반세기 만에 인류의 발자국을 달 남극에 남길 역사적인 승무원 4 명을 공개했습니다.

■ 아르테미스 프로젝트, 인류는 다시 달에 착륙한다

지난 2026년 4월, 아르테미스 2가 성공적으로 달 궤도를 돌아 지구로 귀환했습니다. 이존 계획에서는 아르테미스 3을 통해 달 유인 착륙이 이루어지지만 NASA는 기술적 안정성을 완벽하게 확보하고 성공 확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르테미스 3을 2027년 지구 저궤도로 발사하고, 이후 이르테미스 4를 통해 유인 달 착륙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.

아르테미스 미션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약 55년 만에 인류가 다시 달 표면을 밟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. 특히 최종적으로 달 기지를 짓는 장소는 과거 아폴로 미션들이 착륙했던 달의 적도 부근이 아닌, 얼음(물)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어 미래 기지 건설의 핵심 요충지로 꼽히는 ‘달 남극(Lunar South Pole)’으로 미래 달 자원 채굴 등에 기대를 안고 있습니다.

NASA 공식 발표에 따르면, 아르테미스 3세 미션은 우주비행사들이 지구를 떠나 달 궤도 근처에서 달 착륙 시스템을 완벽하게 제어하고, 가혹한 우주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.

■ 역사적 발걸음을 내딛을 아르테미스 3세 크루 발표

아르테미스 3 승무원. 왼쪽부터 안드레 더글라스, 루카 파르미타노, 랜드 브레스닉, 프랭크 루비오. /NASA

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오리온 우주선에 탑승할 승무원 4명 이었습니다. NASA는 인류 다양성의 가치를 실현하고 심우주 탐사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, 아르테미스 3 미션을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와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포함한 정예 멤버로 구성했습니다. 다만 아르테미스 4 미션에서는 예비 우주비행사를 포함한 5명의 우주비행사 모두 남성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.

승무원으로 선발된 네 명의 우주비행사들은 랜디 스레스닉(Randy “Komrade” Bresnik, 사령관), ESA 소속의 루카 파르미타노(Luca Parmitano, 조종사), 안드레 더글라스(Andre Douglas, 임무 전문가), 프랭크 루비오(Frank Rubio, 임무 전문가)입니다.

■ 완벽한 안전을 위한 ‘치밀한 전진’

아르테미스 2가 달 궤도를 돌았던 것과 달리 지구 저궤도가 목적지입니다. 이후 블루 오리진 스페이스X가 개발중인 미 상용 유인 우주 착륙 시스템의 시험 버전과 최초로 도킹 및 랑데뷰를 시연합니다. 블루 오리진은 자사의 블루 문 착륙선의 유인 달 착륙 버전을 개발 중이며, 스페이스X는 자사의 스타십 우주선의 유인 달 착륙선 버전을 개발중입니다.

승무원들이 오리온 우주선에 탑승하기 몇 주 전, 블루 오리진의 착륙선이 가장 먼저 발사됩니다. 이는 수 주 동안 궤도에 머무를 수 있는 블루 문 우주선의 특성 때문입니다. 이후 승무원들이 지구 저궤도에 진입하면, 가장 먼저 블루 오리진 사의 블루 문 우주선과 도킹 시험을 하게됩니다. 이후 약 이틀 동안 도킹 산태를 유지하며 착륙선 내부 진입을 포함한 다양한 시험 및 기술 시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.

블루 오리진과의 도킹 작업을 완료한 후, 오리온 우주선은 분리되어 스페이스X사의 스타십을 기다립니다. 스타십이 발사되어 오리온과 만나 약 하루 동안 도킹 상태를 유지하며 점검 및 테스트를 진행합니다. 이후 오리온과 승무원들은 도킹을 해제하고 지구로 귀환하여 태평양에 안전하게 착수할 예정이며, 미 해군과 NASA팀이 우주비행사들을 구조할 것입니다.

승무원들은 최종적으로 약 2주간 우주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며, 정확한 임무 기간은 발사, 도킹 및 착륙 작업에 따라 실시간으로 결정될 것입니다.

일정이 2027년으로 조율된 것에 대해 NASA 국장 아이작 와이즈먼은 “우주비행사들의 안전과 미션의 성공이 최우선”임을 강조했습니다. 달 착륙선(HLS)의 우주 연료 보급 기술과 차세대 심우주 우주복 개발 등 까다로운 기술적 과제들을 완벽하게 검증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평가입니다.